갤럭시 vs 아이폰
이 게시글은 계속 수정 및 업데이트 중입니다. 미완성된 글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이 갤럭시가 압도적이었던 예전에 비하면 최근에는 아이폰의 위세가 매섭습니다. 특히 20대 점유율에서 큰 변화를 보였으며, 20대 여성의 아이폰 선호는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현상이지만 20대 남성 역시도 아이폰 선호도가 급상승한 추세를 보이는 것은 놀라웠습니다. 아무래도 갤럭시 S21때의 원가절감 문제, S22때의 GOS 이슈로 인한 불만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정답은 갤럭시다
저는 예전에 아이폰을 사용한 적도 있었지만, 스마트폰 OS를 최대한 활용하는 한 명의 개발자 입장으로서 갤럭시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설령 원가절감과 성능 조작 문제가 불거졌던 2년 전 시기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아이폰보다는 갤럭시가 낫다’는 것이 제 입장입니다.
그렇습니다. 전 소위 말하는 ‘삼엽충’입니다.
이 글에서는 어째서 제가 이토록 갤럭시를 선호하는지 아이폰과 비교해 가며 스스로의 생각을 되짚어 볼 생각입니다. 물론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이폰을 사용하던 시기는 2016~2018년경이며 기종은 아이폰 6S, iOS 버전으로는 9~11에 해당하는 상당히 예전 시기이니 제가 알고 있는 아이폰의 정보와 불일치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혹시 사실이 아닌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장점
이 글에서는 갤럭시를 포함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장점 역시도 언급할 것입니다.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정점에 있는 갤럭시이기도 하고 특히 국내에서는 갤럭시 vs 아이폰의 양강구도가 뚜렷하므로 갤럭시를 아이폰과 차별화하는데 안드로이드 기반이라는 점이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죠. 대신 갤럭시만의 장점인지 안드로이드의 장점인지는 확실하게 분류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을 기준으로 할 거라, 루팅을 통해서만 가능한 기능은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유로운 파일 관리
사실 이걸 장점으로 언급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좀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초소형 컴퓨터’인 스마트폰이라면 당연히 갖추고 있어야 할 기능입니다. 인터넷에서 어떤 파일이든 자유롭게 다운받아 기기 내에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은 꼭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파일이 아닐지라도 NAS나 구글 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도 중요한 파일을 안전하게 보관할 장소가 마련된다는 강력한 메리트를 제공해 줍니다.
반면 아이폰은 앱으로 열 수 있는 사진이나 문서 파일 등을 제외하면 인터넷에서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저장한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 이전에, 유저가 자신의 기기의 디렉토리를 자유롭게 탐색하지 못 합니다. 오직 앱별로 분리된 샌드박스 공간에서만 파일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애플 사용자 측의 입장은 이렇게 유저의 권한을 제한함으로써 높은 보안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보안과 편의성은 대체적으로 trade-off 관계이지만, 이런 기본적인 기능마저 막아놓는다는 것은 애플이 보안을 핑계로 엄연히 기기의 주인인 사용자의 권한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 같습니다. 당장 Windows OS에서 ‘파일과 폴더를 열 수 있다’는 점이 보안 취약점으로 지적되지는 않잖아요?
너무나 당연히 있어야 할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헤비 유저들은 이런 치명적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NAS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도 NAS를 구축해 사용중인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을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처럼 자유롭게 활용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납득할 수 없는 제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 아이폰 6S를 사용하던 시절이 있는데, 음악 파일을 넣기 위해 항상 컴퓨터를 켜서 아이튠즈 프로그램을 실행해야만 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네요. 아이폰에 정을 떼게 된 결정적 계기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쉘 이용 가능, adb의 존재
안드로이드는 터미널 앱(대표적으로 Termux)을 설치하면 Linux 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발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장점입니다. 가장 크게 체감이 되는 장점은 Python과 .NET Core 같은 범용 플랫폼 언어로 작성된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에서 자유롭게 실행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를 이용해 쉘 환경에서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패치하는 Python 프로그램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git도 사용이 가능하고, vim도 사용할 수 있고, 갤럭시 기기를 완전한 리눅스 머신으로 활용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그리고 adb 역시, 개발자 입장에서 안드로이드의 꽃이라고 여길 수 있는 기능이죠. 시스템 UI가 제공하는 공식 설정 앱에서 제공하지 않는 설정값도 자유롭게 수정 가능하고, 개발 중인 어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기에도 적합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아이폰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SSH로 다른 서버에 접속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자기 기기의 쉘을 얻지 못합니다.
공식 스토어 외의 앱 설치 가능
이건 너무 유명해서 구구절절 얘기할 필요도 없겠죠?
아이폰 이용자 분들께서는 종종 이걸 불법적인 행위로 여기고 공격하시는 경우가 잦은데, 물론 불법적인 어플리케이션에 노출될 위험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용자의 당연한 자유를 제한할 필요는 없고, 최근에는 안드로이드 자체적으로도 불법적인 어플리케이션을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있는 기능은 최대한 활용 가능하게 하면서, 보안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 기능 자체를 차단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정말 완벽한 보안을 얻고 싶다면 그냥 극단적으로 디지털 기기를 안 쓰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겠습니까?
Windows에서 .exe
파일은 다운받지 못하게 막나요? Microsoft Store 외에서 다운받은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못하게 막나요? 이걸 허용하는 Windows는 잘못된 것일까요? 같은 이치입니다.
또 공식 스토어에 올라와 있지 않고 .apk
파일 형태로 배포되는 수많은 오픈 소스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는 환경을 제공하는 순기능도 있습니다. 이건 뒤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픈 소스 커뮤니티의 활발한 지원
안드로이드 OS 그 자체가 오픈 소스이기도 하고, 안드로이드용 오픈 소스 어플리케이션은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공식 스토어의 검수 기간 문제, 정책 문제 등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대개 이런 어플리케이션들은 F-droid 같은 서드 파티 스토어나 .apk
파일 형태로 배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보안 문제에서도 자유롭습니다. 사용자들이 직접 소스 코드를 확인, 검증하고 수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Termux 같은 터미널 앱이나, ACode와 같은 코드 편집기 앱, 오픈 소스 비디오 플레이어인 mpv, YTDLnis 같은 유튜브 다운로더 등 오픈 소스 생태계이기에 존재 가능한 유용한 어플리케이션들이 많습니다.
멀티태스킹
사실 One UI에서 기본 AOSP의 기능보다 훨씬 더 최적화가 된 기능이지만 일단은 안드로이드 공식 기능이니 여기서 언급하고 지나가겠습니다. 아이폰은 분할화면, 팝업화면으로 앱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는 아이폰의 단일화면 사용성을 강조하는 철학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발자나 업무 사용자에게는 큰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이런 멀티태스킹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하나의 앱을 여러 창으로 띄워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히 폴드 폼팩터에서는 준 필수 기능이라고도 할 수 있죠.
선택 가능한 웹브라우저 엔진
iOS에서는 앱스토어에 등록되는 모든 웹브라우저가 WebKit 엔진을 사용하도록 강제합니다. 즉 서드 파티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의미가 상당 부분 퇴색됩니다. 호환성이 가장 좋은 Chromium 기반 웹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이폰용 Chrome 역시도 Chromium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Chromium 엔진이 제공하는 각종 부가 기능은 어쩔 수 없이 제한됩니다. 결과적으로 WebKit 엔진 기반 브라우저 중에서 가장 업데이트가 빠른 Safari가 유일한 선택지로 남게 됩니다. 안드로이드는 당연히 웹브라우저 엔진에 제한이 없고, 브라우저 엔진 업데이트 대응이 빠르면서도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서드 파티 브라우저들(예를 들면, Brave)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선택권이 더욱 넓어집니다.
지문 인식 기능
아이폰이 FaceID를 도입한 것 까지는 좋았지만, 멀쩡한 지문 인식을 없앤 것도 애플 특유의 사용자의 자유를 제한하는 정책의 일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온스크린 지문인식을 탑재하면서 동시에 FaceID를 유지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절대 불가능한 것이 아닐테고, 아이폰의 가격을 생각하면 그렇게 하더라도 충분한 이익이 남을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하지 않았고, 그대로 안드로이드의 장점이 되었습니다.
뒤로 가기 버튼의 존재
아이폰은 뒤로 가기 버튼이 없습니다.
갤럭시만의 장점
안드로이드 순정과도 차별되되며, 아이폰 대비 우위를 점하는 갤럭시만의 장점에 대해서도 논해 보겠습니다.
한국 국내에 최적화된 기능 및 사후지원
먼저, 기본 키보드 앱인 삼성 키보드를 비롯해 삼성전자가 한국 회사이기 때문에 한국어의 특성이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화번호부에서 초성으로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 한국어 입력기의 풍부한 설정 기능, 한국어 음성인식의 높은 정확도 등이 있습니다.
삼성페이는 당연히 다들 잘 알고 계실 거고요. 특히, 아직 NFC 결제 단말기의 보급이 완벽히 이루어지지 않은 국내에서 MST와 NFC를 동시에 지원하는 삼성페이는 국내에서 최강의 사용성을 갖고 있습니다. 카드 결제가 되는 모든 곳에서 삼성페이 이용이 가능하니, 카드사에 제한이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MST 지원 가능성이 0%인 애플페이의 상위호환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MST가 삼성페이의 강력한 장점은 맞지만 삼성페이가 NFC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가진 분들이 계신데, 당연히 NFC도 지원하고 NFC 단말기에 갖다대면 애플 페이와 동일한 속도로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AS 역시 국내 기업이니 당연하게도 훨씬 잘 되어 있고, 전국에 서비스 센터도 많이 분포하고 있죠.
스펙 대비 저렴한 가격
애플의 폭력적인 가격 정책은 이미 너무 유명하기도 하지만, 하나하나 비교해 가며 따져 보겠습니다. 단적으로 갤럭시 S 시리즈와 플래그쉽 아이폰 모델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갤럭시 S24와 아이폰 16을 비교해 봅시다. 우선 갤럭시 S 기본 모델보다 아이폰 기본 모델이 소폭 더 비싼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펙은 어떨까요? 아이폰 기본 모델은 120Hz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USB 규격도 낮은 전송속도만 지원하는 제한을 두었으며, 카메라 구성도 갤럭시 S 기본 모델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아이폰 기본 모델에는 망원 렌즈가 없습니다.
스펙상으로 S 기본 모델은 아이폰 프로 모델과 견주어야 합당한 것인데, 가격 차이를 보시면 얼마나 아이폰 가격이 부당하게 책정됐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같은 256GB가 아니라, 갤럭시 256GB, 아이폰 128GB로 비교해도 갤럭시가 더 저렴합니다…
스펙 시트로 한 눈에 비교해 봅시다.
모델 | 갤럭시 S24 | 아이폰 16 |
---|---|---|
저장 공간 | 256GB | 128GB |
RAM | 8GB | 8GB |
가격 | 1,155,000원 | 1,250,000원 |
프로세서 | Exynos 2400 | A18 |
배터리 | 4,000mAh | 3,566mAh |
화면 주사율 | 120Hz | 60Hz |
무게 | 167g | 170g |
전면 카메라 | 12MP | 12MP |
후면 카메라 | 광각 50MP + 망원 10MP + 초광각 12MP | 광각 48MP + 초광각 12MP |
단자 정보 | USB Type-C: USB 3.2, DisplayPort 1.2 | USB Type-C: USB 2.0, DisplayPort |
갤럭시 탭에서도 이 법칙은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우선 갤럭시 탭 S 시리즈의 기기 가격은 아이패드 에어와 비견되는 수준입니다.
갤럭시 탭 S10+가 12.4인치이니 아이패드 에어 13인치 모델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갤럭시 탭은 S펜이 포함된 가격이고, 아이패드 에어는 애플 펜슬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아패 에어 128GB 모델의 가격도 살펴 보겠습니다.
갤탭 256GB보다 비쌉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아이패드 에어도 역시 120Hz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물론 아이폰 기본 모델에 비하면 스펙적으로 아이패드 에어가 갤럭시 탭 S시리즈보다 명백하게 뒤처지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리고 M칩이 탑재된 만큼 CPU, GPU 성능은 갤럭시 탭 대비 우위를 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M칩을 박는 아이패드 에어 및 프로 라인업에 비하면 순수 성능 측면에서 갤럭시 탭이 크게 불리하며, 약점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S펜의 애플펜슬 대비 우월한 필기감, 영상 시청 환경에 적합한 화면비, 멀티태스킹 기능 등을 고려하면 갤럭시 탭의 사용성이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건 나중에 갤럭시 탭 vs 아이패드 비교 글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액세서리까지 포함하면 이 차이는 더욱 극명해집니다. 먼저 S펜의 가격을 알아봅시다. 0원입니다.
애플 펜슬의 가격을 알아봅시다.
이제 그만 알아봅시다.
애플 매직 키보드와 갤럭시 탭 키보드 커버도 한 번 비교해 볼까요?
와… 갤럭시 탭의 키보드 커버도 결코 싸다고는 할 수 없는 가격인데, 그걸 매직키보드가 가뿐히 뛰어 넘어 버리네요.
심지어 갤탭 키보드 커버는 사전 예약 혜택 등으로 10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구할 수 있어 실제 체감가는 훨씬 낮다는 점도 있습니다만, 디테일은 생략하고 정가로만 비교해 보았습니다. 판단은 각자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스펙 시트 비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펀치홀 카메라
아이폰이 FaceID를 도입하고 지문 인식을 없애는 과감한 선택을 하는 바람에, 아이폰에는 거대한 노치가 자리잡았고, 아이폰 14 프로부터 펀치홀 방식(다이내믹 아일랜드)으로 변하긴 했습니다만. 너무나도 거대한 크기 탓에 화면을 가리는 정도가 심하죠. 반면 갤럭시의 펀치홀 카메라는 크기가 훨씬 작아서 그 자체로 화면을 거의 가리지 않습니다.
이미 이 시점에서 갤럭시의 승이지만, 갤럭시의 설정 자유도 덕분에 추가적인 이점을 가져갑니다.
아이폰은 다이내믹 아일랜드 영역을 화면이 침범하는 것을 제한합니다. 반면 갤럭시는 이 부분까지도 설정이 가능하죠. 펀치홀 영역을 화면이 침범하지 않는 것이 기본값인 앱도 설정에서 카메라 영역까지 확장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화면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은 사용자에게는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Good Lock
갤럭시는 Good Lock이라는 앱을 제공해서 설정에 더 큰 자유도를 제공합니다. 더 편리하게 갤럭시를 쓸 수 있는 기능과 갤럭시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앱을 모두 제공하고 있는데, 제가 알기로 여기 있는 모든 기능은 아이폰에서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중에서도 One Hand Operation 이라는 앱을 저는 갤럭시의 킬러 기능이라고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에 없는 뒤로가기는 물론이고, 각종 기능을 스와이프 한번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매우 편리한 앱입니다.
클립보드 기능
아이폰은 클립보드 기능이 없습니다. 갤럭시는 클립보드 기능이 강력해서 사진이든 글이든 여러 개를 복사해놓고 원할 때 선택해서 붙여 넣기가 가능합니다. 순정 안드로이드에서도 이 기능을 제공하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삼성 키보드, 엣지 패널과 클립보드의 시너지가 좋기 때문에 갤럭시의 장점으로 넣었습니다.
Windows와의 연동성
보안 폴더, 듀얼 메신저
안드로이드의 다계정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두 가지입니다. 아이폰에서는 역시 제공하지 않습니다. 우선 안드로이드의 기본 보안만 해도 BFS 상태의 경우 아이폰보다 전혀 못하지 않은 보안성을 보여주는데, 보안 폴더로 민감한 앱이나 파일은 더 확실하게 보호하면서, 같은 앱을 다른 설정, 계정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부가적 장점까지 있죠. 그리고 보안 폴더를 암호화하면 보안 폴더 내의 앱은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지 않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배터리 절약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측면 버튼 기능의 자유로운 설정
아이폰은 측면 버튼의 기능을 변경할 수 없습니다. 갤럭시는 측면 버튼의 기능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두 번 눌러 카메라 열기부터, 꾹 눌러서 바로 녹음을 시작하는 기능도 있고, 루틴이나 Tasker 등의 앱까지 활용하면 그야 말로 무한한 활용성을 보여줍니다.
갤럭시 AI
애플 인텔리전스가 곧 나온다고 하지만, 아직 나오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갤럭시 S24가 나온 이후 1년간 아이폰 대비 확실한 우위를 가져가고 있는 부분입니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과연 갤럭시 AI를 넘어서는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